벌써 카카오 테크 부트캠프에 들어온지 3달이 다 되어간다.
다음 주부터는 2주간 휴가 기간이다.
리프레시도 하고, 내 지난 기간들을 되돌아 보고자 회고록을 작성해봤다.
첫 출근
처음 카카오 테크 부트캠프 판교 교육장에 가는 날이었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고,
내가 살던 틀을 넘어, 더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도 했다.
그리고 좋은 팀원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지하철 타고 첫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Butterfly 노래가 듣고 싶어졌었다.
나비처럼 날아가 볼까~
변덕 부리는 바람을 넘어~
이 노래에 맞춰 둠칫둠칫하면서 판교로 갔다 ㅋ.ㅋ
그리고 내 자리에 입성했다.
약간
우오오, 장난 아니다.
개인 자리에, 개인 모니터,
시디즈 의자까지.. 나 완전 K 직장인이잖아~
라는 생각을 했다.
팀원들과의 첫 만남
그렇게 첫 출근을 하고,팀원들을 처음 만났다.
팀원들은 총 5명이었다.
나 빼고 다 여성분들이 조금 걱정이 들었다.
나....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근데 생각해보니,
앞으로 직장 생활하면 늘 내가 원하는 팀원들과 일을 할 수는 없을테니 미리 미리 적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던 거 같다.
(근데 같이 지내보니 다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너무 만족해버렸다…)
팀원들과 간단히 전공, 스택등의 자기 소개를 하고 사진도 한 장 찍었다.
팀 프로젝트 주제 선정
프로젝트에 있어서 늘 가장 어려운 건 주제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팀원들과 주제 선정에 힘을 들였다.
주제를 얘기하면서, 첫 프로젝트니까 간단한 주제를 하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도 나왔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였지만, 이렇게 진행하면 한 달 동안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걱정이 들어 설득을 했던 기억이 남는다.
그 때 대충 아래와 같은 얘기를 했었었다.
지금 당장 쉽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말고, 모두에게 어려움이 있으며 또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프로젝트를 했으면 좋겠어요. 카테부 이 시간들이 우리에게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대략 얘기했었다.
다행히 다들 내 의견을 좋게 봐주셨고,
그래서 우린 모두에게 도전이 될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모두가 동의하는 주제가 결정되었고, 우린 본격적으로 기획, 개발을 진행했다.
중간 해커톤에서의 좌절
프로젝트를 진행과 별개로, 4일 동안의 해커톤이 진행되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해커톤을 통해 깊은 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이 깊은 쓴 맛을 토대로 내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거 같다.
팀 프로젝트 보고서 및 발표 ppt 작성
프로젝트는 점점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우리는 보고서 및 발표ppt 를 작성해야 했다.
이를 작성하기 앞서, 우리 팀은 보고서를 어떻게 구성할 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어디에 힘을 실을 지 결정했다.
- 왜 이 프로젝트가 필요했나
-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 이 프로젝트의 수익은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 프로젝트 아키텍쳐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이 후에도 어떻게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위 다섯 항목은 우리가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들이었다.
순위 결정
카테부에는 총 26팀이 존재했다.
이 팀 중 잘한 일부 팀만 선정해서 발표를 진행한다고 했다.
저번 해커톤 때도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진짜 꼭 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때에는 진짜 어떻게 하면 뽑힐 수 있을까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뽑혔고 발표까지 준비하게 되었다.
발표 준비
발표를 준비하면서 리허설을 10번 정도 진행했었다.
원래 도입부, 마무리, 백엔드 파트 발표는 내가 맡기로 했었다.
근데 리허설 하면서 잠깐 Elly가 ppt 설명하는 김에 도입부 발표도 했는데 너무 잘 해서 놀라버렸다.
놀란 김에 나보다 Elly가 도입부를 맡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서 Elly에게 부탁했다.
Elly가 발표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
발표
무지 떨렸다.
다만, 이 순간이 피날레라 생각하고 진짜 최선을 다했다.
피드백
발표를 마치고, 카카오 멘토님들이 피드백을 해주셨다.
우리 팀은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고도화 할 것인지 상세히 설명해서 그런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피드백 해주셨다.
- DDos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 단순 ip 차단 말고, 레퍼러 체크, 행위 기반 차단
- 비즈니스 측면 → 서비스의 오류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발생시켰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지금 프로젝트에서 AI 성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말로 모든 피드백 하나하나가 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어서,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내가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해나갈 것인가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후기
이렇게 내 한 달 반이 흘러갔다.
많이 좌절하고, 더 많이 극복한 시간이었다.
남은 3개월 반도 후회없이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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